[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은 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북지부) 올해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1차(지난해 12월~올해 2월), 2차(올해 3~5월)에 이어 3회 연속 S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 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증응급환자 수용 증감률·분담률·진료 증감률·전원 비율 등을 평가한 결과다.

전남대병원은 중증응급환자 수용 증감률이 275.1%로 전년도 대비 85.3% 증가했다. 전국권역응급의료센터 평균 수용 증감률(157.4%)을 크게 웃돈다. 또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 수용 분담률도 절반 이상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응급환자 진료 증감률도 전국 평균(178.4%)보다 141.6%p 높은 320%를 기록했다.

전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비상진료체계 기간 중 호남권역 응급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중증 응급환자를 담당했다. 고난도 중증 처치 사례를 다수 성공시키도 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비상 상황 속에서도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려는 우리 의료진의 숭고한 헌신과 사명감의 결과"라며 "호남권역 최후의 의료 방어선으로서 단 한 명의 중증 응급환자도 포기하지 않는 공공의료 책임을 다하고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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