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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암·뇌질환 진단제 시장서 독보적···중장기 전망 '맑음'

입력 2025.10.12. 15:04 수정 2025.10.12. 15:08
BLASH와 함께하는 기업분석 듀켐바이오
강기현 BVF 펀드 애널리스트

듀켐바이오(176750)는 암, 뇌질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으로 2024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되었다.

동사는 주력 제품으로 암 진단용 FDG(F-18 FluoroDeoxyGlucose) 주사액, 파킨슨병 진단용 FP-CIT(FluoroPropyl-Carbomethoxylodopropyl-nor-B-Tropane (18F) injection) 주사액, 알츠하이머 진단제 뉴라체크 & 비자밀을 보유하고 있다.

위 진단제들은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장비를 통해 3차원 영상으로 변환되어 각 질병의 조기 발견, 진행 단계 파악, 재발 여부 탐지 및 항암치료 반응 평가 등에 활용된다.

방사성의약품은 반감기가 매우 짧아 온전한 약효를 위해서는 생산 후 의료기관에 신속하게 공급되어야 한다.

동사는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6개 제조소를 포함, 총 12개의 국내 최다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구축된 안정적인 공급망은 동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암, 뇌질환 진단제 시장의 해자는 반감기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제조 및 공급 인프라 구축 여부로 품목 허가부터 생산 공정까지 자체 기술을 통해 국내 진단제 시장을 개척해 온 동사는 국내 암 진단용 주사액 53.5%, 파킨슨병 진단용 주사액 55.8%, 알츠하이머 진단용 주사액 94%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품목별 매출 비중은 FDG 59.37%, FP-CIT 9.85%, 뉴라체크 9.81%, 비자밀 8.51%, 도파체크 0.38%, 기타 12.08%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99.81%, 해외 0.19%로 분기 매출액 95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을 기록했다.

동사의 2025년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8% 성장했으며, 저조한 매출 성장률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철수한 일부 사업들에 따른 기저효과가 원인이었지만 레켐비의 국내 출시와 함께 뉴라체크 & 비자밀이 전년 동기 대비 46.4%의 고성장세를 보여줬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는 약물 투여 전 반드시 아밀로이드(Amyloid) 축적 여부를 확인해야 해 사실상 국내 알츠하이머 진단용 주사액을 독점하고 있는 동사의 뉴라체크 & 비자밀의 성장세는 앞으로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남성암 중 발생률 4위, 사망률 5위를 기록한 전립선암의 진단용 주사액 '프로스타시크주'는 지난 7월 국내 최초 허가 후 올해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전립선암 진단제 시장 선점 효과를 통해 동사의 새로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방사성의약품의 핵심 원료인 방사성 동위원소가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가 매우 높아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력이 부족하다는 리스크는 국내 자급률 향상을 통해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할 불확실성이다.

그럼에도 FDG 기반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알츠하이머 진단용 주사액 시장의 독점적인 지위, 프로스타시크주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고려했을 때 동사의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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