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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노쇼 사기' 3명 구속·21명 입건···4명 추적 중

입력 2025.06.23. 15:55
[광주=뉴시스] 광주지방경찰청에서 광주경찰청으로 명칭 변경. (사진 = 광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경찰은 노쇼 사기 전담 수사팀을 통해 사기 혐의를 받는 24명(3명 구속)을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해외에 있는 범죄 조직에 노쇼 사기 범행에 사용할 휴대전화 수백여 대를 연결해주는 식으로 범행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은신처를 한 달 단위로 옮겨 다니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연결한 해외 범죄 조직은 피해자를 속이는 팀, 해외전화를 국내발신처럼 속이는 팀, 피해자의 피해금을 세탁하는 팀 등으로 분업해 범행하고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달아난 4명을 쫓고 있다.

경찰은 노쇼 사기 조직이 피해자의 직업 등을 미리 파악해 접근한다며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일 경우 사기일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 휴대전화로 대량 주문이 들어올 경우 연락을 받은 전화번호가 아닌 해당 공공기관의 공식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해서 확인해야 한다"며 "해당 업체에서 취급하지 않는 다른 물품의 대리 구매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사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역에서 집계된 올해 노쇼 사건은 이달 9일 기준 누적 129건이 발생, 피해액은 20억여 원에 육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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