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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지역 첫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축허가 "조건부 승인"

입력 2025.06.18. 10:26
시민 불편 최소화 '사후 교통·환경 등 협의' 조건 부과
[광주=뉴시스] 광주 임동 문화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 투시도. (사진=광주시청 제공·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북구가 옛 전방·일신방직터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에 대한 건축허가를 조건부 승인한다. 건축허가 승인에 따라 전국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주 북구는 18일 더현대 광주 측이 제출한 건축허가요청서를 이날 중 조건부 승인한다고 밝혔다.

북구는 지난 2월28일 건축허가요청서가 접수된 이후 타당성 여부 검토를 위한 TF팀을 운영, 교통개선방안 연구용역 등 검토를 거쳤다.

다만 북구는 광주 최초 대규모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후 교통·환경 대안 등 4가지 이행 조건을 부과,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이행 조건은 ▲프로야구 경기 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복합쇼핑몰 주차장 활용 ▲공사 기간 중 임시주차장 확보 및 소음·먼지·진동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관리계획 수립 ▲사업 완료 후 3개월 이상 사후 교통 모니터링 실시 ▲광주천 친수공간 및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연계 주변 경관·보행환경 개선 계획 구체화 등이다.

북구는 건축허가 이후에도 복합쇼핑몰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민 불편과 안전 관련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 필요한 경우 행정지도까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전방·일신방직터에 조성되는 '더현대광주' 건축 디자인이 공개되고 있다. '더현대광주'는 건축계의 노벨상 격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 헤르조그&드 뫼롱이 설계한다. 2024.05.22. photo@newsis.com

북구는 건축허가에 앞서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등을 우려, 3차례에 걸쳐 건축물 및 기반시설 설치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했다.

개발 사업으로 인해 우려되는 교통문제 대책 제시를 위해 교통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도 의뢰했다. 광주시가 실시한 교통영향평가에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주변 교통량과 대규모 재개발 사업 일부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북구의 설명이다.

북구는 더현대 광주가 들어설 광천권역 일대는 인근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일교통량이 최대 29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극심한 교통난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광주시가 대안으로 제시한 상무-광천 도시철도 구축 사업 준공 예정은 2032년으로 더현대 광주 개점 시기인 2027년과 비교해 최소 5년의 공백이 발생, 이 기간 급증한 교통량을 현 도로 상황으로 감당하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26일 용역 결과를 토대로 광천·운암사거리 교차로 입체화와 간선도로 확장 및 연결도로 신설 등 5개 교통대책 방안을 건의했지만, 광주시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정책 추진을 이유로 일부만 검토키로 해 조건부 승인을 최종 결정했다.

더현대 광주는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3만3000㎡·1만평)에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높이 60m, 길이 201m, 폭 116m의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4079㎡ 규모의 쇼핑, 문화, 여가 시설 등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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