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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사건·사고 가장 많은 지구대는 '상무지구대'

입력 2025.06.17. 16:20
지난 한해 지구대·파출소 29곳·15만여건 신고 접수
상무지구대 2만4773건… 우산지구대도 2만1374건
'최다 신고 TOP5' 지구대에 67%…서·북·광산서 편중
현장 출동 훈련하는 경찰 (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지난해 한 해 동안 광주 지역 지구대·파출소에 접수된 사건·사고 신고 15만여 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서부경찰서 상무지구대에만 신고 2만4773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 사이 광주경찰청 관할 지구대·파출소 29곳에 접수된 신고 출동 건수는 총 15만74건이다.

이 중 단일 지구대 중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부서 상무지구대 2만4773건으로, 전체 신고 건 수의 16.5%를 차지했다.

이어 북부서 우산지구대 2만1374건(14.24%), 광산서 수완지구대 2만985건(13.9%), 광산서 첨단지구대 1만7358건(11.56%), 서부서 화정지구대 1만6400건(10.9%) 순이었다.

신고가 가장 많은 상위 5개 지구대는 전체 신고 건수의 67%를 차지한다. 동부·남부서 관할 지구대는 신고 건수 상위권에 1곳도 들지 않았다.

상무지구대의 경우, 광주 내 주요 상권 중에서도 매출액 규모가 가장 높을 정도로 대표적인 지역 번화가다. 술집과 식당, 유흥가가 즐비한 만큼 폭력, 절도, 음주운전 등 다양한 사건·사고 발생이 잦은 것으로 풀이된다.

북부서 우산지구대는 말바우시장을 중심으로 상업·주거 지역이 혼재해 있고, 2023년 9월 역전지구대와 통합하면서 관할 지역이 넓어진 탓으로 분석된다.

광산서 수완지구대와 첨단지구대 관할 지역 역시 대형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고 유흥 상권과 산업단지가 있어 상주·유동인구가 많아 신고 출동이 많다. 제2순환도로 진·출입로와 임방울대로, 하남로, 호남 고속도로가 만나는 관문이어서 교통사고 발생량도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서부서 화정지구대는 상업·주거 혼합 지역, 상권 활성화, 교통 요충지라는 점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동부서에서는 금남지구대가 1만3951건으로 신고가 가장 많았다. 남부서의 경우, 백운지구대가 1만1588건으로 가장 바쁜 지역 경찰관서로 뽑혔다.

동부서와 남부서 모두 최근 상권 침체 현상과 인구 감소 등 이유로 다른 경찰서 대비 신고 출동 건수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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