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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터미널 복합화, 교착 상태 아냐···협상제안서 제출해야"

입력 2025.04.29. 12:31 수정 2025.04.29. 16:56
기자 차담회서 신세계 서류 제출 촉구
“신세계와 충분히 협의해 세대 수 산출”
사업조정협의회 통해 ‘사업 계획’ 확정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사업 조감도.

강기정 광주시장은 29일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지 주거복합 세대 수(16만5천㎡)는 신세계와 충분히 협의를 거친 뒤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와 광주신세계가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을 두고 주거시설 면적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 강 시장이 주거시설 면적 증가에 부정적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다만, 강 시장은 신세계가 협상제안서를 제출한 뒤 추후 협상조정협의회에서 주거 면적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강 시장은 29일 광주시청에서 기자자간담회를 열고 "광천터미널을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할 당시 광주시의 최대 고민은 주상복합시설의 적정 주거 세대 수였다"며 "협상대상지 선정을 위한 개발 계획안 제출 당시 신세계 측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한 주거시설 적정 세대 수는 516세대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의 주택보급률이 105.2%에 달하고 미분양 주택도 5천728세대에 이르는 상황에도 직·주·락이라는 컨셉에 맞춰 주거시설 적정 세대 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세계 측에서 협상 제안서를 제출하면 광주시는 신속, 투명, 공정 원칙에 입각해 신속히 사업 조정 협의회를 통해 사업 계획을 확정해 나가겠다"면서 "신세계는 도시 발전의 파트너로서 터미널 복합화 랜드마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광주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강 시장은 신세계 측이 주거면적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는 질문에 "제안서를 제출해야 협상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지금은 제안서가 제출되지 않아 추가 논의 자체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 시장은 터미널 복합화 추진은 교착상태가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노후된 터미널 부지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백화점, 터미널, 상업·주거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광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광천동 일대를 직주락 복합도시로 재편할 계획이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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