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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권 '다문화 가구' 전남 1위···베트남 비중 가장 높아

입력 2025.04.15. 16:00
다문화 가구 증가 전북·전남·제주·광주 순으로 높아
국적별 다문화 구성비…베트남·중국·중국(한국계) 순
2023년 다문화 혼인 건수…전남·전북·광주·제주 순
2023년 전남 다문화 가구 통계. (인포그래픽=호남통계청 제공)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호남·제주지역에서 다문화 가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이었으며 국적별 다문화 구성비는 베트남 출신이 가장 높았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5일 제공한 '더불어 사는 사회, 통계로 본 다문화 변화상'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호남·제주지역 다문화 가구수는 4만5882가구로 전남 1만6325가구, 전북 1만4693가구, 광주 8700가구, 제주 6164가구 순으로 많았다.

2022년 대비 다문화 가구 증감률은 전북(4.5%), 전남(4.2%), 제주(3.5%), 광주(2.9%)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북과 전남은 전국 증감률(4.1%)을 웃돌았다.

2023년 17개 시도별 전체 가구에서 다문화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인천(2.4%) 1위, 경기·충남·제주(2.2%) 공동 2위, 전남(2.0%) 5위, 전북(1.8%) 7위, 광주(1.4%) 13위를 기록했다.

호남·제주 시 단위 전체 가구에서 다문화 가구 수 상위 5위는 제주시(4324가구), 전주시(3497가구), 익산시(2362가구), 군산시(2247가구), 여수시(1868가구) 순이었다.

군 단위 상위 5위는 영암군(1053가구), 완주군(1010가구), 해남군(794가구), 무안군(709가구), 화순군(667가구) 순으로 많았다.

구 단위 상위 5위는 광주 광산구(3750가구), 광주 북구(2341가구), 광주 서구(1196가구), 광주 남구(959가구), 광주 동구(454가구) 순이었다.

2023년 호남·제주지역 가구원 수별 다문화 가구 구성비는 3인 가구는 광주(27.9%), 전남(27.3%), 전북(27.1%) 순으로 높고, 제주(26.2%)는 2인 가구가 가장 높았다. 전국 구성비는 2인 가구(29.0%)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호남·제주지역 국적별 다문화 구성비. (인포그래픽=호남통계청 제공)

다문화 가구의 거처 중 아파트 거주 비중은 광주(61.9%), 전북(47.1%) 순으로 높았고, 단독주택 비중은 전남(50.0%), 제주(47.5%) 순으로 나타났다.

호남·제주지역 다문화 가구원 수는 14만3998명으로 집계됐으며 전남(5만2817명), 전북(4만5895명), 광주(2만5903명), 제주(1만9383명) 순으로 많았다.

다문화 가구원 증감률은 2022년 대비 전남·제주(3.3%), 전북(3.1%), 광주(3.0%) 순으로 증가했고, 호남·제주지역 증감률은 전국(3.5%) 보다 낮았다.

2023년 시·도별 다문화 가구원 수는 경기 35만8005명, 서울 19만4025명 순이며, 호남·제주지역은 전체 다문화 가구원의 12.1%(14만3998명)를 차지했다.

호남·제주지역 다문화 가구원 중 10대 이하 구성비는 전남(34.5%), 전북(33.6%), 광주(33.5%), 제주(31.6%) 순이었으며 전국(29.0%)대비 모두 높았다.

남자 구성비는 전남(48.5%), 전북(48.0%), 제주(47.8%), 광주(47.7%) 순으로 모두 여자보다 낮았다.

호남·제주지역 국적별 다문화 대상자 구성비는 광주·전북·전남·제주 모두 베트남, 중국, 중국(한국계) 순으로 높았다.

베트남과 필리핀 국적 구성비는 전국(베트남 22.2%·필리핀 5.3%) 대비 모두 높았고, 중국(한국계) 국적 구성비는 전국(32.0%) 대비 모두 낮았다.

다문화 혼인 건수는 전남 782건, 전북 694건, 광주 475건, 제주 362건 순으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2023년 호남·제주지역 다문화 혼인 건수는 2313건으로 전남 782건, 전북 694건, 광주 475건, 제주 362건 순이었다.

모두 전년 대비 광주(33.8%), 전북(22.2%), 제주(21.9%), 전남(19.6%) 순으로 증가했고, 호남·제주지역 증감률은 전국(17.2%) 대비 모두 높게 나타났다.

2023년 호남·제주지역 다문화 이혼 건수는 985건으로 전북 343건, 전남 306건, 광주 206건, 제주 130건 순이었다. 시도별 다문화 이혼 건수는 경기 2455건, 서울 1357건 순이었으며, 호남·제주는 전체 다문화 이혼의 12.1%(985건)를 차지했다.

2023년 광주 다문화 가구 통계. (인포그래픽=호남통계청 제공)

호남·제주지역 다문화 출생아 수는 총 1448명인 가운데 전남 492명, 전북 436명, 광주 323명, 제주 197명 순으로, 전년 대비 광주·전북에서 증가했다.

전년 대비 전북(13.0%), 광주(2.9%)는 늘었으나 전남(-8.6%), 제주(-12.4%)는 감소했다. 광주·전북지역 증감률은 전국(-3.0%) 대비 높게 나타났다.

2023년 호남·제주지역 시군구별 다문화 출생아 수는 광주 광산구 142명, 제주시 135명, 전주시 124명 순으로 많았다.

같은해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한 비중은 전남 신안군(20.6%), 영암군(18.2%) 순으로 높았다.

호남·제주지역 다문화가구원 종사자 수는 6만8436명으로 집계됐으며 전남 2만3743명, 전북 2만2173명, 광주 1만2759명, 제주 9761명 순이었다.

일용근로자는 전남(5754명), 전북(4897명), 광주(2513명), 제주(1878명) 순이고, 자영업자는 전남(4277명), 전북(4110명), 광주(2581명), 제주 (2066명) 순이었다.

산업별 종사자 수는 광주·전북·전남은 제조업이 많았고, 제주는 숙박·음식점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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