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시스

고흥군 마른김, 태국 간다···TMK와 200만 달러 수출 협약

입력 2025.03.22. 18:20
지두방아시아와 100만 달러 농수산물 입점 협약
[고흥=뉴시스] 전남 고흥군과 태국 TMK(Thailand) Co. Ltd가 22일 방콕에서 200만 달러 규모의 마른김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제공) 20225.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은 22일 태국 방콕에서 TMK(Thailand) Co. Ltd와 200만 달러 규모의 마른김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협약은 고흥군의 김 생산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 기반을 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TMK는 8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기업이다. 한국의 고흥 김을 주원료로 사용해 한국 전통식 김부각 제조 방식으로 김스낵을 생산하고 있다.

그중 90%는 태국에서 유명한 김스낵 브랜드인 '타우깨너이(เถ้าแก่น้อย, Taokaenoi)'에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공급 중이다. 자체적으로는 '코끼리 김스낵'이라는 상표로 태국 온라인 스낵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현지인의 술안주와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흥=뉴시스] 전남 고흥군과 태국 지두방아시아가 22일 100만 달러규모의 농수산물 입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제공) 20225.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영민 고흥군수는 "협약을 통해 고흥산 김이 태국을 넘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인정받게 됐다"며 "고흥군은 협약을 발판 삼아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유통 네트워크 구축과 판촉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수 TMK 대표는 "고흥 김은 품질이 뛰어나며 이미 태국 시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고흥산 김을 사용한 '코끼리 김스낵'은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면서 "고흥군과의 협약을 통해 고흥 김을 더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고흥군은 이날 태국 지두방아시아와 1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물 입점 협약을 체결했다.

지두방아시아는 태국 방콕, 치앙마이, 파타야 등 주요 도시에 한국 식자재를 주로 판매하는 마켓을 가진 유통회사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 본 매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