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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 10명중 8명 사교육···1인당 월평균 41만원 쓴다

입력 2025.03.13. 17:13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분석
전남은 32만원 지출…참여율은 71.7%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지역 사교육비 부담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밝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광주 지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지난해 기준 41만3000원(전체 학생 평균)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비용은 47만4000원이다.

사교육 참여율은 78.2%(전국 평균 80%)로 나타났다.

연도별 사교육비 변화를 살펴보면 2020년 28만1000원, 2021년 32만원, 2022년 35만6000원, 2023년 39만6000원, 지난해 41만3000원으로 2020년 대비 지난해 13만원이 증가했다. 교재비·기타 부대 비용 등 물가 인상률을 고려하더라도 상당한 증가폭이라고 시민모임은 설명했다.

사교육비 증가의 주요 원인은 사교육 참여율 상승에 있다는 분석이다. 사교육 참여율은 2020년 66.2%, 2021년 73.6%, 2022년 74.9%, 2023년 76.3%, 지난해 78.2%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대비 지난해 12% 상승했다.

시민모임은 "광주교육청이 불법 사교육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교습비 과다 책정, 교습시간 임의 연장, 선행학습 광고 등을 적발하고 있지만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단속 만으로는 사교육 의존도를 낮출 수 없다. 학원 교습 운영 시간 감축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원(전체 학생 평균), 사교육 참여율은 71.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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