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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반값여행' 올해도 주목···2만844팀 신청, 34억 소비

입력 2025.03.13. 10:49
[강진=뉴시스] 강진군 문화관광과 직원들이 최근 광주신세계 백화점에서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홍보하고 제53회 강진 청자축제 참여를 적극 안내했다. (사진=강진군 제공) 2025.03.13. photo@newsis.com

[강진=뉴시스] 배상현 기자 = 강진군의 '반값여행'이 올해도 주목받고 있다.

13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 기준 2만844팀이 반값여행 사전신청을 했다.

1만998팀이 강진에서 28억9000만원을 소비해 13억2000만원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았다.

또 신청자에게 지원한 반값 정산금 중 5억4000만원이 사용됐다. 두달반이라는 단기간 강진에서 총 34억3000만원이 소비됐다.

지난해 '강진 반값여행' 참여자가 강진에서 47억원을 소비했다. 참여자가 돌려받은 반값여행 지원금은 22억원이었다. 결과적으로 총 69억원이 강진에서 소비돼 관내 전 업종 1~3차 1800개 이상 업체가 반값 수혜를 입었다.

목포대 관광학과 심원섭 교수는 지난 2월 앞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값여행 사업 효과성을 분석하고 생산유발효과 240억원 이상, 부가가치유발효과 1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산출 한국은행 산업연관표)가 유발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산 투입 대비 각각 13배, 5배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달성하는 등 반값여행 사업 효과성에 대한 결과를 증명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진군은 반값여행으로지난해 '지역경제 회복 최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돼 전국 최고액인 3억원의 국비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전국 지자체에 지방소멸 극복, 지역경제 회복 우수시책으로 입소문이 나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 중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반값 여행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 관광 소비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군민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간절함에서 시작했다"며 "관광정책과 축제 그리고 지역화폐가 결합된 강진 반값여행은 강진군에 놀라운 수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고 결코 예산 낭비가 아닌 확실한 투자임을 지속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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