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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삼성카드,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 제한···"소비자 보호"

입력 2025.03.12. 18:05
홈플러스 상품권몰에서 결제 중단 조치
[서울=뉴시스] 홈플러스 상품권몰에 올라온 신한·삼성카드 결제 중단 공지. (사진=홈페이지 갈무리) 2025.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삼성카드는 해당 상품권의 구매 제한 조치에 들어갔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 '홈플러스 상품권몰'에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를 통한 구매를 제한한다는 내용의 공지사항이 게시됐다.

해당 공지에는 "카드사 사정에 의해, 신한·삼성카드로 구매 및 충전이 일시적으로 제한될 예정"이라는 문구가 게재됐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를 제외한 다른 신용카드 등의 결제수단을 통한 상품권의 구매와 충전은 가능한 상태다.

카드사들은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의 사용 제한이 이어지자, 소비자 보호를 위해 지난주부터 이 같은 조치를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홈플러스) 제휴사 사용이 많이 제한되다 보니 고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가 있을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결제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도 "고객피해 예방을 위해 거래중단을 조치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 개시 이후 CJ푸드빌, 호텔신라, HDC아이파크몰, CGV 등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 사이에서는 사용 중단 조치가 이어졌다. 홈플러스의 정산 지연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한편 홈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협력업체들의 대금 지급 계획을 마련해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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