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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금광 무너져 42명 사망···1월에도 사고

입력 2025.02.16. 21:11
[AP/뉴시스] 말리의 잠블라라 삼림 모습

[바마코(말리)=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서아프리카 말리 동부에서 15일 늦게 금광이 무너져 최소한 42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고 텔레비전 방송이 보도했다.

케니에바주의 빌라이 코토 지역에서 일어난 사고다. 프랑스어를 쓰는 말리는 아프리카 3대 금 생산지 중 한 곳이다.

주정부 관계자는 AP 통신에 "중국인이 운영하는 장소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사고 금광이 합법적인지 조사하고 있다.

말리에서는 앞서 1월 29일 남부 코리코로 지역에서 비슷한 금광 붕괴 사고가 나 대부분이 여성인 사망자가 여럿 발생했다.

지난해 1월에도 수도 바마코 인근 금광이 무너져 70명 넘게 사망했다.

북부 말리에서 불법 금광 채굴이 극단 이슬람주의 조직에 의해 운영되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경우 금은 말리의 가장 주용한 수출품으로 전체 수출의 80%를 차지했다. 또 말리 전 인구의 10%가 넘는 200여 만 명이 금 채굴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사고가 난 아르사날 금광은 연 30톤의 금을 생산해 말리 전체 생산량의 6%를 차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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