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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에서 수출까지" 목포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순항

입력 2025.02.13. 07:10
대양산단에 사업비 1137억 투입해 2026년 준공
가공공장, 마른김거래소, 냉동·냉장창고 등 갖춰
[목포=뉴시스]목포 수산식품수출단지 착공식.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수산물의 가공에서부터 유통, 수출, 연구개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목포시의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목포시는 대양산단 2만 8000여㎡의 부지에 건립되는 수산식품수출단지가 지난해 1월 착공해 오는 2026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수산식품수출단지는 11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4~5층 규모의 2개동으로 건립된다. 이 곳에는 36개실의 임대형 가공공장, 국제마른김거래소, 연구시설, 냉동·냉장창고 등이 들어선다.

임대형 가공공장은 2만 7000여㎡ 연면적에 지상 5층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갖춘다. 수산식품의 가공 유형별·업체별 입주수요를 고려해 670㎡ 20개실, 735㎡ 12개실, 1300㎡ 4개실로 구분된다.

연구개발(R&D) 시설은 3200여㎡ 연면적에 지상 4층 규모로 수산식품 가공, 상품화, 마케팅, 글로벌 인증 및 수출 등에 특화된 실용적 연구개발·지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육성 및 수출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수산식품산업의 영세성과 선어나 활어 위주의 낮은 부가가치 산업구조를 탈피하고 수산식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수출산업화를 모색하게 된다.

목포시는 수산식품수출단지가 완공되면 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2000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민선 6기부터 끈질긴 노력 끝에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사업에 선정됐다"면서 "지역의 수산물 가공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수출시장 개척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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