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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부가세 신고보니···21% "월 매출 100만원 안돼"

입력 2025.02.13. 07:01
쎔, 1월 부가세 신고 서비스 이용자 분석
[서울=뉴시스]쎔 부가세 신고 데이터 분석.(사진=쎔 제공) 2025.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개인 사업자 25% 가량은 한 달 매출이 100만원에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AI 세금신고 앱 SSEM(쎔)이 1월 부가가치세(부가세) 신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개인사업자 4명 중 1명은 한 달 매출이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해 1월은 모든 개인사업자가 부가세 확정 신고를 하는 달이다. 일반과세자는 전년도 7~12월, 간이과세자는 전년도 1~12월 매출을 기준으로 부가세 신고 및 납부를 완료해야 한다.

지난해 제2기 부가세 확정 신고를 진행한 쎔 이용자 데이터에 따르면 하반기(7월~12월) 매출 규모 500만원 미만인 일반과세자는 21.12%로 조사됐다. 1~12월 매출 규모 1000만원 미만인 간이과세자 역시 21.53%로 비슷했다.

이에 비춰볼 때 4명 중 1명은 한 달 매출 100만원을 채우지 못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지난해 하반기 일반과세자 매출 규모는 ▲5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 9.13% ▲1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44.66% ▲5000만원 이상~1억 미만 17.66% ▲1억 이상 7.43%로 집계됐다. 간이과세자는 ▲1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44.89% ▲5000만 원 이상~1억 미만 27.82% ▲1억 이상 5.76%였다.

보통 사업장의 매출세액이 매입세액보다 높으면 부가세액을 납부하고, 매출세액이 적으면 환급을 받는다. 매출세액과 매입세액이 같다면 납부세액은 0원이다. 쎔 부가세 신고 서비스 이용자 데이터 상 비율은 납부 51.38%, 0원 30.53%, 환급 18.09%다.

쎔으로 부가세를 신고한 개인사업자 연령대는 40대가 36.52%로 가장 높았다. 30대가 30.57%, 50대가 18.57%로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 고령층은 6.29%였다.

업종별 비율은 ▲도매 및 소매업 25.50%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14.85% ▲숙박 및 음식점업 14.84% ▲운수 및 창고업 13.62% 순으로 높았다.

천진혁 쎔 대표는 "쎔 고유의 AI 알고리즘 기술은 개인사업자의 매입·매출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모든 세금 혜택을 반영해 가장 낮은 세금을 계산한다"면서 "앞으로도 사장님들이 더욱 쉽고 편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쎔은 개인사업자의 부가세·종합소득세(종소세)·인건비 신고를 도와주는 AI 세금신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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