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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운전중 표지, 고령 운전자 안전성 향상 도움"

입력 2025.02.11. 09:27
한국교통안전공단 설문…표지 부착 운전자 65% "안전성 향상"
고령운전자 표지 부착 차량 모습.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차량 뒤편에 '어르신 운전중' 고령 운전자 표지를 부착한 결과, 고령 운전자의 안전성 향상과 배려 운전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TS는 고령 운전자 표지 부착 경험이 있는 고령 운전자 그룹(95명)과 일반 시민 그룹(96명) 등 총 191명을 대상으로 표지 부착을 통한 사고 예방 효과, 안전성 향상 정도 등 분야에 대해 인식 조사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 결과, '어르신 운전중' 표지 부착 경험이 있는 고령 운전자 그룹(95명)의 경우 과반수 이상이 고령 운전자 표지 부착이 운전자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65%), 타 운전자들의 양보와 배려를 체감했다(67%)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 시민 그룹(96명)에서는 응답자의 93%가 '고령 운전자 표지 부착 차량에 대해 배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고령 운전자 표지의 효과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운전자 표지에 관한 공통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84%가 '고령 운전자 표지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높은 공감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요소에 대한 설문 결과, 고령 운전자 그룹에서는 교통안전 교육 및 홍보 강화(29%), 대중교통 운영체계 강화(25%), 첨단 장치 장착 지원 강화(20%)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반 시민 그룹에서는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혜택 증가(32%), 대중교통 운영체계 강화(21%), 첨단 장치 장착 지원 강화(21%) 순으로 나타났다.

TS는 향후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속적으로 '고령 운전자 표지' 부착을 통해 함께 배려하는 운전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고령 운전자 표지 부착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고령 운전자 표지는 함께 배려하고 양보하는 운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 어린이부터 고령자까지 교통약자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통안전망 구축도 함께 추진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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