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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대학 10여년 만에 등록금 인상키로

입력 2025.01.25. 16:07 수정 2025.01.25. 16:27
광주대·광주교대·광주여대·동신대 등 5% 안팎 올려
조선대·전남대·순천대·목포대·호남대는 동결
호남대 전경.

광주·전남지역 상당수 대학들이 10여년 만에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동결 기조를 보인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25일 대학가에 따르면 광주대, 광주교대, 광주여대, 동신대는 최근 등록금을 5% 안팎으로 인상한다.

광주대는 등록금 5.04%를 올리기로 했다. 광주대가 등록금을 올린 것은 2011년 이후 14년 만이다.

대학 측은 재학생 복지를 위한 시설투자를 강화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광주교대는 지역 국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등록금을 4.98% 인상했다. 정원 감소에 따른 재정확충 차원에서 인상하게 됐다.

광주여대는 등록금 4.99%를 인상을 결정했다. 등록금 인상은 2009년 이후 16년 만이다.

동신대는 5.4% 인상한다. 동신대 역시 등록금을 16년간 소폭 낮추거나 동결해왔다. 인상분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투자될 예정이다.

반면에 올해 동결을 결정한 대학도 있다.

지난해 인상했던 조선대를 비롯해 국립대인 전남대, 순천대, 목포대는 동결을 확정 지었다. 또 호남대는 지난 2012학년도 이후 14년째 등록금 동결하기로 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학부모님들의 학비부담 경감 차원에서 등록금을 동결하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며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 정부 재정지원사업비 확충, 대학발전기금 활성화 등을 통해 극복해 나가고,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시설개선과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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