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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 노조 140명, 2차 부분파업 나선다···"오늘 오후 4시간"

입력 2025.01.16. 10:39
조립·도장·보전시설부 등 3개 부서…1차 대비 2배 규모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GGM)지회가 '파업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1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임단협 결렬로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한 전국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GGM 노조)가 2차 부분 파업에 나선다.

16일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본부 등에 따르면 GGM 노조는 이날 오후 12시 20분부터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나선다.

이번 부분 파업에는 조립·도장·보전시설부 등 3개 부서 조합원 140여 명이 참여한다. 지난 14일 파업 참여 규모의 두 배 가량이다.

노조는 사측 관계자들이 파업 현장을 찾아 조합원들을 여러 형태로 위협하고 있다며 지속될 경우 긴급 파업에도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사측이 파업을 문제삼으면서 근거로 제시한 노사상생협정서에 대해 "노조가입 금지와 쟁의행위 금지를 임사조건으로 하는 비열계약이다. 노조법상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장에서 조합원을 위협하거나 탄압하는 행위가 일어난다면 긴급 파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12월31일 조합원 225명 전원을 대상으로 임금·단체협상 요구안 관철을 위한 찬반 투표를 진행, 찬성 200명(88.9%)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한 바 있다.

GGM 노사는 6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임금과 복지, 노조집행부 전임 문제 등에서 평행선을 그으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노사는 지난해 12월13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 2번의 관련 회의를 열었음에도 접점을 찾지 못했으며 열흘 뒤 조정중지 결정을 받았다.

현재 GGM 생산라인에서 뛰고 있는 전제 인력은 550여명으로 이 중 노조원은 225명이다.

GGM은 광주형일자리 정책 일환으로 지난 2019년 9월 출범해 현대 캐스퍼 등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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