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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제조·건설업 투자 증가···소비·수출 감소

입력 2025.01.16. 10:37
한국은행 광주본부, 지난해 11~12월 실물경제 동향 발표
[광주=뉴시스] 22일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후문 상가가 점심시간에도 한산하다. 공무원 시험의 인기 하락과 경기침체로 전남대 상권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전국 최고 수준인 45.5%를 기록했다. pboxer@newsis.com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은행 광주본부가 16일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 실물경제 동향' 분석 결과 지난해 11월 광주 제조업과 건설투자는 증가했으나 소비와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제조업은 2023년 11월 대비 자동차·트레일러(-16.6%)는 줄었으나 전기장비(20.6%) 등은 1.2%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2.1%)과 대형마트(-1.2%) 모두 줄면서 1.8% 감소했다.

건설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건축 착공 면적은 주거용(-16.2%)은 줄었으나 상업용(44.6%)이 늘면서 14.3%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등 기계류(-32.4%), 전기장비·전자부품(-34.5%) 이 줄면서 29.8% 감소했으나 수입은 전기장비·전자부품(46.4%) 등을 중심으로 42.8% 늘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음식·숙박(3.3%), 교육(3.4%) 등이 오르면서 2.0%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1% 올랐다.

광주지역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전남지역 실물경제도 제조업과 건설투자는 늘었으나 소비와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생산은 조선 등 기타운송장비(57.2%)와 고무·플라스틱(11.2%)이 늘면서 0.9%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8.4% 감소했고, 건축 착공 면적은 공동주택 부대시설 등 기타(-18.8%) 부문은 줄었으나 아파트 등 주거용(283.2%)이 늘면서 42.0% 증가했다.

수출은 화학공업제품(-33.5%), 석유제품(-24.1%)이 줄면서 17.3% 감소했으며, 수입은 원유 등 농·수·광산물(-19.9%)을 중심으로 16.5% 줄었다.

전남지역 12월 소비자물가는 식료품·비주류 음료(2.8%), 음식·숙박(2.9%) 등이 오르면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11월 중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남지역 실업률은 2.4%로 전년 동월 대비 0.6%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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