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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최후항쟁지' 옛 전남도청 복원···광주시 시민설명회

입력 2024.12.13. 11:39
18일 오후 2시 전일빌딩245에서 개최
[광주=뉴시스] 옛 전남도청 복원 전시콘텐츠 관련 시민설명회. (사진=광주시청 제공) 2024.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복원' 계획에 대한 시민설명회가 열린다.

광주시는 18일 오후 2시 전일빌딩245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전시 콘텐츠 대시민 설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원회로 구성된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가 참여한다.

설명회에서는 지난 9월 공개했던 전시 콘텐츠의 변경 사항과 시민 의견수렴 내용 등이 보고된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당시 옛 전남도청 대표 콘텐츠로 본관 3층 상황실에 계엄군의 흉탄과 발굴 일대기를 별도로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옛 전남도청 뒤편 전남도경 2층에는 주제영상실이 설치돼 12·12 군사반란부터 5·18 민주화운동에 이르는 서사 영상을 홀로그램으로 재현한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5·18 당시 옛 전남도청과 도청 회의실을 잇는 구름다리도 원형복원하면서 숨진 시민들의 이야기도 조명한다. 5·18때 구름다리 아래에는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시신들이 임시로 놓여있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시민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건의 사항을 청취한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은 광주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념비적인 사업"이라며 "민주화운동 관련자, 전문가, 시민 등과 소통해 1980년 5월의 숭고한 역사적 가치가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은 지난해 8월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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