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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부콘서트 마무리···드팩민과 20년간 13억5천 후원

입력 2024.11.05. 19:25
[서울=뉴시스]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왼쪽), 가수 이승환 홍보대사(오른쪽). (사진 =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제공) 2024.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이승환이 기부 콘서트 '차카게살자' 마지막 공연을 성료했다.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이승환이 '차카게살자'를 마무리하며 5900만원을 후원했다고 5일 밝혔다.

'차카게살자'는 이승환이 직접 기획한 자선 콘서트로 2001년 출발했다. 지난달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마지막 20번째 공연을 열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홍보대사 '희망메이트'로 활동해온 이승환은 20년간 진행된 '차카게살자' 수익금 전액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해당 금액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소아암 어린이를 위하여 전액 사용됐다. 누적 172명의 소아암 어린이가 치료비를 지원 받고, 200명의 어린이가 전문심리상담과 사회성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경험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승환을 응원하는 팬덤 '드팩민'도 '우리도 차카게살자'라는 슬로건으로 20년간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왔다. 지금까지 이승환이 팬들과 함께 조성된한 '차카게살자 기금'의 누적 기부액은 13억5000만원에 달한다.

재단은 이승환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소아암 어린이가 그린 그림을 활용한 특별한 키링을 제작해 콘서트에 방문한 팬들에게 선물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20년이란 오랜 기간 가수 이승환 희망메이트와 드림팩토리 팬들 덕분에 치료비 지원을 받았던 어린이들이 청소년으로, 성인으로 성장해 사회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그 어느때보다 사회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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