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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만삭 임신부, 콘서트장서 산통 겪다 그대로 출산

입력 2024.11.05. 03:00
[서울=뉴시스] 중화권 최고 스타 가수 겸 배우 저우제룬(周杰倫·주걸륜)의 콘서트를 보러 갔다가 출산한 여성의 사연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유니버설 뮤직 제공, 샤오홍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중화권 최고 스타 가수 겸 배우 저우제룬(周杰倫·주걸륜)의 콘서트를 보러 갔다가 출산한 여성의 사연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저우제룬은 지난달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그런데 이 공연장을 찾은 저우제룬의 팬이 콘서트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던 중 갑자기 산통을 느끼고 현장에서 출산했다.

이 여성의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그가 쓰러지자 처음에 기절한 줄 알았다가 산통을 겪는 사실을 알고서는 깜짝 놀랐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는 여성의 출산을 지켜본 다른 관객들이 환호하며 "아이가 나왔다"고 소리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이는 말레이시아 내 중식당에서 일하는 중국인 아버지와 말레이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콘서트장에서 태어난 아기는 딸로,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아기가 저우제룬의 음악을 듣고 싶어서 빨리 나왔나 보다" "아이의 이름은 저우제룬의 이름을 따서 지어라" "출산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콘서트에 참석하는 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우제룬도 팬의 출산 소식을 듣고 축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만 출신인 저우제룬은 중화권 음악시장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통한다. 2000년 '제이(JAY)'로 데뷔했다. 2003년 미국 타임(TIME Magazine)은 그가 발매하는 매 작품의 성과를 두고 '아시아 팝의 새로운 왕'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2007)로 국내에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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