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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6' 이재명, 영광 지원유세 이틀차···표밭 다지기

입력 2024.10.10. 06:00
이 대표, 1박2일간 영광 거리 훑으며 바닥민심 다지기
"정권심판 위해 민주당으로 힘 모을 때…경고장 날리자"
[영광=뉴시스] 김혜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9일 오후 전남 영광군 터미널 사거리를 찾아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09. hyein0342@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10·16 재보궐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남 영광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간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부터 영광에 머물며 장세일 군수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진영 후보 3명이 각축전을 벌이는 만큼 이 대표가 직접 1박2일간 영광 곳곳을 훑으며 지지층 공략에 올인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영광터미널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대신지구 상가를 찾아 민심을 청취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전남지체장애인협회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도심 번화가 영광군청사거리를 찾아 상인들을 만난 뒤 재차 거리 유세에 나선다. 정권 심판을 위해 다른 진보 정당이 아닌 제1야당 민주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할 전망이다.

노인복지관도 찾는다. 이 대표가 직접 점심 배식을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그간 '경로관 주5일 무료배식' 정책을 강조해왔다. 이날도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전날 영광 거리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은 영광군수를 뽑는 데 더해 대한민국의 잘못된 정권에게 날릴 경고장을 들었다"며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모두 우당이지만 지금은 (민주당에) 힘을 모을 때"라고 했다.

이어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에 경고장을 날려 이 나라가 망하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정상적인 길로 돌아가게 할 결정적 기회이고 위기이기도 하다"라며 "재보선을 첫 출발선으로 삼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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