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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이스페어' 관람객 3만6000명···K콘텐츠 허브 도약

입력 2024.10.02. 11:23
3억6500만달러 비즈니스 상담…30개국 400개사 참가
[광주=뉴시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광주에이스페어 전시장. (사진=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는 국내 최대 문화콘텐츠 전시회인 2024 광주에이스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에 3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총 1386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3억6500만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는 27건의 양해각서(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수출상담건과 수출상담액이 각각 474건(52%), 1억3000만 달러(57%) 증가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IP의 변주와 다양한 콘텐츠의 탄생(Seeding IP, Digging Content)'을 주제로 세계 30개 국가에서 방송·영상,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지털콘텐츠, 일러스트 등 400개사 콘텐츠 기업(국내 359개, 해외 41개)이 503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광주시는 에이스페어를 통해 미래 문화콘텐츠 제작 중심지로서 K-콘텐츠 한류를 이끌어갈 마켓과 투자처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주요 수출 성과로는 광주 대표 애니메이션 기업인 ㈜네온크리에이션은 싱가포르 어거스트 미디어 홀딩스와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디디 시즌2'에 대한 325만 달러 규모의 공동제작·투자계약을 체결했고, ㈜스튜디오 버튼은 육아방송과 '다이노맨' IP활용 영상제작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브(HYBE)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 소속 K팝 아티스트의 콘서트, 드라마, 다큐멘터리를 선보여 21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SK브로드밴드는 '트립인코리아 시즌4', '이제뭐하지?', '본관사수' 등 3개의 신규 교양·예능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25건의 수출상담을 했다.

LG헬로비전은 시청자의 큰 관심을 받은 '태군노래자랑 시즌2', '제철 요리해 주는 옆집 누나 시즌3' 등을 출품, 17건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광주 게임 체험존에서는 지역 대표 게임기업인 지니소프트가 자체 제작한 '더스트더비' 게임에 10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리며 지역 e-스포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에이스페어는 콘텐츠 비즈니스와 대중의 즐거움을 모두 충족시키며 광주가 콘텐츠 산업의 허브로서 도약할 가능성을 널리 알렸다"며 "앞으로도 광주가 K-콘텐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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