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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나' 연휴 중 광주·전남 곳곳 9월 최고기온 경신

입력 2024.09.18. 17:26
광주 추석날 35.7도, 9월 역대 최고기온 갈아치워
영광·광양·순천·목포·완도·해남, 연휴 기간 내 경신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이 귀경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09.18.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추석 연휴 닷새간 광주·전남에 '추석(秋夕)'을 무색케 하는 무더위가 이어지며 곳곳에서 9월 하루 최고기온이 새로 쓰여졌다.

1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내내 광주·전남은 이례적인 무더위가 이어졌다.

특히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은 연일 9월 하루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광주는 기상청 공식 관측 지점(북구 운암동) 기준 추석 당일인 전날 35.7도까지 올라 9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연휴 하루 전날인 지난 13일 광주의 낮 최고기온 34.5도, 14일 34.8도, 15일 35.7도를 기록했다. 구름이 낀 16일만 30.6도에 그쳤다.

전남 대부분 지역도 이번 연휴 기간 중 9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영광은 이날 35.3도를 기록하며 역대 9월 중 가장 기온이 높았다. 전날에는 광양이 35.4도, 순천은 33.6도를 기록하며 9월 일 최고기온으로는 새 기록을 썼다.

앞선 15일에는 목포(34.3도)가, 14일에는 완도(35.7도), 해남(34.5도)이 역대 9월 중 최고 기온 극값을 갈아치웠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낮 최고기온은 광양 36.6도, 곡성 36.2도, 무안 35.8도, 영광 35.3도, 광양 35.1도, 완도 35도, 강진 34도, 광주·목포·해남·진도 33.8도 등으로 나타났다.

습도까지 감안한 최고체감기온도 대부분 35도 안팎으로 높았다. 현재 광주와 전남 22개 전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부터는 광주와 전남 서북권에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하겠고 예상 강수량은 5~60㎜다.

다만 소나기는 9월 무더위를 잠재우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19일에도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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