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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정역 미디어아트 '빛의관문' 완공···관광 활성화

입력 2024.09.10. 17:21
[광주=뉴시스] 광주송정역 '빛의 관문' 미디어아트.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의 관문인 '광주송정역'에 지역의 명소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안내하는 '미디어아트 문화예술공간'이 완공됐다.

광주시는 다양한 작가의 작품 등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보여주는 '광주송정역 빛의 관문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빛의 관문'은 광주송정역 앞 지하철 5번 출구 벽면에 설치됐다. 출구 옆 도로쪽에는 광주의 글귀, 로고를 형상화한 이미지가 노출된다.

또 '빛의 관문'은 광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맛의 도시' '미래도시 광주'의 모습을 형상화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선보이며 휴양지에서 보내는 반려동물의 하루를 표현한 '어반테라피' 작품이 상영된다.

동구의 청년예술가 협동조합 '플리마코', 서구의 '청춘발산마을', 남구의 '양림동 펭귄마을', 북구의 지역공방 '소잉', 광산구의 '송정역1913시장' 등 현재 모습을 팝아트와 결합해 표현한 '시티프레젠트'와 실시간 날씨의 변화를 생동감 있게 알 수 있는 '날씨의 창'도 노출된다.

국내외 작가 9편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사물을 바라보는 각도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는 '아나모픽 기법'의 미디어아트도 선보인다.

광주송정역 '빛의 관문'은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말 개막식을 통해 정식 운영된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추석을 앞두고 광주송정역에 미디아아트 공간이 완공됐다"며 "미디어아트가 지역의 또다른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돼 지난 2019년부터 총 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권역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1~2권역은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와 금남로 공원 등에 '민주와 인권' '힐링과 치유' 를 주제로 지난 2022년 3월 준공했다. 3~4권역은 남구 사직공원에 사직단, 동물원 등 추억을 보여주는 '빛의 숲'과 남구 양림동 일원에 근대유산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광주의 시간 여행지'로 구성됐으며 지난 2023년 12월 조성을 완료했다.

광주송정역 '빛의 관문'은 5권역으로 지난해 12월 사업을 추진해 지난 8월 31일 완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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