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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 13일째···광주·전남 온열환자 13명, 가축 폐사 2천마리 발생

입력 2024.08.01. 17:37 수정 2024.08.01. 18:01

광주·전남지역에 폭염 특보가 13일간 이어지면서, 온열질환과 가축 폐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열질환 환자는 총 168명(광주 24명·전남144명)으로 집계됐다.

폭염 특보가 발효된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동안 총 114명(광주 13명·전남 101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했다.

31일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온열 환자는 총 13명(광주 1명·전남 12명)이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지역 8개 농가에서 닭·돼지 총 1천954마리가 폐사해 2천900만원가량 재산피해가 났다.

각각 닭 1천879마리, 돼지 75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 모두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낮 최고기온은 33.1도를 기록했다.

낮 체감온도도 37도를 넘겼다. 담양 37.2도, 구례 36.8도, 화순 능주 36.6도, 완도 36도, 곡성 석곡 35.8도, 광주 광산 35.8도, 나주 다도 35.7도, 장성 35.6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고 주말에 간혹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니 야외 작업을 최대한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 달라"며 "지속적인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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