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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통망 개선 청신호? 국토부 장관 "적극 협조"

입력 2023.04.07. 10:24

광주시가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정부 지원책 일환으로 도심 내 도로와 철도망 확충안을 새롭게 마련해 건의했다.?

지난 3월 광주를 찾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광주 교통망 개선에 청신호가 켜질지 주목된다.??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른' 혼잡도로 개선?

광주시는 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 인근인 광천사거리와 풍암교차로, 문화사거리 등 상습적 교통혼잡도로에 대한 개선책을 건의했다.?

특히 광천사거리의 경우 복합쇼핑몰이 입점할 경우 광천터미널 주변에 연 4000만 명, 주 77만 명의 내방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 개선 국가계획에 '빛고을대로~광천2교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반영, 우회도로망 개설을 통한 교통수요 분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빛고을대로∼광천2교(천변 우로)까지의 3.0㎞ 구간을 2030년까지 국비 600억 원·시비 600억 원을 들여 4∼6차로 확장, 교통 수요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달빛철도 광주역~광주송정역 14㎞ 지하화 추진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도심구간의 지하화를 건의했다.?

달빛고속철도는 영호남 6개 시?도, 10개 지자체, 1800만 국민이 연계된 대통령의 핵심 지역공약이다.?

하지만 이용인구와 교통량이 가장 많은 광주송정역~광주역 구간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상으로 계획돼 있다.?

광주시는 도심 남북의 교통 단절과 지역발전 저해, 사고 위험이 높다며 해당 구간을 지하화 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주역∼광주송정역 코레일 직접 운영 등

뉴시스 제공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 코레일 직영 운영, KTX 열차 증량 및 배차 횟수 증편 등도 요청했다.?

주말 기준 광주지역 KTX 운행 횟수는 48편으로 대구 121편, 부산 119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1편당 수송가능인원도 울산?대구?부산은 900명 대인 반면 광주는 600여명에 그쳐 지역민과 이용객들의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광주시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KTX 이용증가 추세 등을 감안해 현재 10량 규모의 열차를 20량으로 확대하고, 주말 배차 횟수도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뉴시스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27일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지시, 당부 등을 언급하며 광주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원 장관은 "광주에 대형 복합쇼핑몰이 생기는데 교통이 막혀서 즐길 수 없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도심 교통망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달빛고속철도 지하화와 관련해선 "국토부 특별법이 제정되면 민간투자 등을 유치해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 광주시와 '원팀 체계'를 가동해 반드시 현실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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