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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으로 하나 되는 전남"···장성에서 18일 만나요

입력 2025.04.15. 16:28
장성군 첫 개최 '전남체전' 21일까지 4일간 열전
23개 종목·2만명 참여…각종 공연·볼거리 풍성
김한종 장성군수가 연설을 통해 전남체전 성공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장성군 최초로 개최하는 전라남도체육대회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의 열정에 돌입한다.

15일 장성군에 따르면 17일 백암산 국기단에서 제64회 전남체전 시작을 알리는 성화 채화 행사가 진행된다.

국기단은 조선시대부터 유교식 제례를 지냈던 유서 깊은 장소로 전남체전 성공 개최와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제천례를 봉행한다.

주선녀가 채화경에서 채화한 성화는 첫 주자인 윤시석 장성군체육회장에게 전달된다.

성화 봉송에는 총 222명의 주자들이 참여한다. 장성만의 지역 특색을 살려 '장성호 수상 봉송', '필암서원 유림 봉송', '상무대 영내 봉송' 등이 이뤄진다.

출정 봉송은 18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김한종 장성군수가 출정 주자에게 성화를 전달하면 6팀의 주자들이 황룡강 꽃길과 용작교 구간을 지나 공설운동장 옐로우시티스타디움까지 달린다.

제64회 전남체전 포스터. (이미지=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개회식은 이날 오후 4시30분 공설운동장 스타디움에서 시작되며 가야금 병창과 대금 연주 등이 식전 공연으로 펼쳐진다.

최종 성화 점화는 장성 출신의 김용율 전남도청 펜싱팀 감독이 맡는다.

개회식이 끝나면 김연자, 김태연, 린, 손호영·김태우, 정동원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가 총출동하는 축하공연이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공연 이후에는 '성장장성'을 주제로 한 '멀티미디어 드론쇼'가 창공에 펼쳐진다.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재미있는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인공지능(AI) 체전네컷, 서예 체험, 편백 제품 만들기, 장성군 친환경 농특산물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전남체전에 참여하는 선수단·임원·관람객 규모는 총 2만여 명으로 예상된다. 23개 종목 가운데 볼링(화순), 사격(나주)을 제외한 전 종목이 장성에서 경기를 치른다.

폐회식은 21일 오후 3시 홍길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종합 시상식에 이어 차기 개최지 대회기 전달, 성화 소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군 최초로 열리는 전남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남의 도약에 기여하겠다"면서 "체전으로 하나 되는 화합의 스포츠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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