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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도로 구현, 자율주행 실증···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광주 구축

입력 2025.02.04. 16:10
3월까지 교육·시스템 안정화…하반기 서비스
[광주=뉴시스] 광주 첨단3지구 인공지능집적단지에 구축된 자율주행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자율주행차량의 성능검사 등을 할 수 있는 '대형 운행(드라이빙) 모의실험장치(시뮬레이터)'가 광주에 구축됐다.

광주시는 첨단3지구 인공지능(AI)집적단지에 드라이빙 시뮬레이터가 구축돼 하반기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주행상황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검증할 수 있다.

이 시뮬레이터는 드라이이빙 시뮬레이터(DILs), 실제 차량 시뮬레이터(VILs), 가상환경 생성 시뮬레이터(SILs)로 구성돼 있다.

운전자 중심의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승용차·트럭·셔틀 3대의 교환형 캐빈을 통해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 평가·검증이 가능하다.

이미 구축된 고사양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연동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하나의 가상도로 환경에서 레벨4(Lv.4)의 다양한 자율주행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또 가상환경에서 자율주행 플랫폼과 차량의 성능 검증을 지원하고 자율주행 플랫폼 연구개발 활성화, 실차 기반의 테스트 안전성 제고, 비용 절감 등 효과가 있다.

미래자동차 전장부품 개발, 성능평가, 라이다(Lidar) 등 주요 센서,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 기술과 제품·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지난해 5월 김포에서 첫 시연회를 통해 공개된 '실제 차량 시뮬레이터'는 리얼센서 기반의 실제 차량을 실제와 유사한 도로 주행 환경을 구축해 차량과 도로조건, 교통 시설물, 트래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장비로 인공지능 집적단지 실증동 건축 일정에 맞춰 오는 4월 이전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가상환경 생성 시뮬레이터는 눈, 비, 안개 등 다양한 차량주행환경을 생성하는 장비로 실제 차량으로 테스트 하기 어려운 다양한 사고 상황을 가정해 자율주행을 검증할 수 있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3월까지 운영 교육과 정밀 시운전 등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자동차기업 등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광주시가 미래차산업을 선도하고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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