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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등학교 올해 입학예정 인원, 1만명선 붕괴

입력 2025.02.04. 13:46
전남 초교 32곳, 입학예정 인원 단 한 명도 없어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청·전라남도교육청 깃발.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도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광주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 할 예정 인원이 1만명에 미치지 못했다. 전남의 경우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32곳에 달했다.

4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2025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예정 인원은 9969명이다.

지난해 광주지역 초등학교 신입생은 1만945명, 2023학년도에는 1만2538명 이었다.

광주지역 초등학교 입학 예정 인원이 1만명 미만으로 집계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시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광주 계림초와 효동초는 입학 예정 인원이 각각 206명·205명 이었으나 광주 중앙초는 단 1명에 불과했다. 광주 송학초와 무학초도 2명에 그쳤다.

전남지역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 인원은 총 1만108명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1047명 줄어 든 수치다. 지난해는 2023년 대비 1726명 줄었다.

입학 예정인원이 1000명 이상인 곳은 목포(1396명)·순천(1933명)·여수(1631명)·광양(1073명) 등 4개 지역이었다.

반면 함평(93명)·신안(75명)·곡성(73명)·구례(67명)의 경우 100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 예정 인원이 단 한 명도 없는 학교는 여수 안일·돌산·화정초, 보성 율어·복내초, 장흥 장동·부산초 등 총 32개교(본교 20개교·분교장 12개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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