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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상태 불량·타지역 홈경기' 광주FC 5차전은 광주서 일전

입력 2024.11.12. 15:54
亞축구연맹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양호'
중국 상하이 선화 상대 ACLE 4승 도전
[광주=뉴시스] 아시아축구연맹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실사.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잔디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챔피언스 엘리트(ACLE) 5차전 홈경기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오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 대 상하이 선화(중국)의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5차전이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아시아축구연맹은 5차전 홈경기 개최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 대한 실사를 벌였으며 양호 판정했다.

실사단은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의 밀도와 평탄성을 집중 점검한 뒤 "경기 개최가 가능하다"고 최종 통보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지난 9월 17일 ACLE 1차전 광주 FC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경기가 펼쳐졌으며 아시아축구연맹은 열악한 잔디상태를 지적하며 '대체경기장'을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 열린 ACLE 3차전 광주FC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의 경기는 대체경기장인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타지역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동안 광주시는 훼손된 잔디 부위를 중심으로 롤 잔디 보식을 진행했다. 경기장 중앙부분 약 1500㎡(450평)를 롤 잔디로 깔고, 그외 부분은 코어 보식을 실시했다. 아울러 영양제, 비료 살포, 병충해 작업 등을 통해 건강한 잔디 환경을 조성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는 복원작업 이후 뿌리 활착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고, 씨앗 파종을 통해 잔디가 새롭게 자라기 시작했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잔디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FC는 현재 3승 1패로 ACLE 12개 구단 중 2위를 달리고 있으며 27일 경기에 이어 다음달 3일 상하이 하이강(중국)과 원정 6차전으로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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