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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간 광주서 싱크홀 198건 발생···2명 부상

입력 2024.10.15. 13:04
하수관 손상 142건으로 가장 많아
광주시, 지하시설물 GPR 탐사 시행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일 오후 6시30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주택가 앞 도로에서 길이·깊이 2m 크기의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2020.08.2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최근 10년 간 광주에서 198건의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고 차량 17대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웅 광주시 통합공항교통국장은 15일 열린 광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지현 의원의 싱크홀 대응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싱크홀 발생 주요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 142건(7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짐(되메우기) 불량 32건(16%), 기타 24건(12%) 순이다.

김 국장은 "광주시는 싱크홀 사고 예방과 지하 안전 관리를 위해 지난해 6월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지하시설물 공동(空洞) 조사를 위해 상하수도, 전기통신 등 11개 시설물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지하매설물 관리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관리 시설물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싱크홀 주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20년 이상 된 노후관로 1910㎞ 구간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결함 하수관 123㎞를 2028년까지 정비한다"며 "국비 등 예산을 추가 확보해 GPR 탐사 구간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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