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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서 3주간 지체장애인 감금·폭행했다···20대 긴급체포

입력 2025.02.09. 10:10
경찰, 20대 준감금 ·중상해 혐의 구속영장 신청방침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원룸에서 지체장애인을 3주간 감금한 채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장애인을 감금하고 주먹으로 구타한 A(20대)씨를 준감금 ·중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께 광주 남구 자신의 원룸에서 지체장애인 B(20)씨를 손으로 구타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발견 당시 몸 곳곳에 멍이 들어있던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A씨는 지난달 중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실시간 대화 채팅방을 통해 경기도에 사는 B씨를 알게됐다.

이들은 당분간 함께 지내자는 대화를 마친 뒤 A씨는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가족은 B씨가 귀가하지 않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금전 요구 여부 등 정확한 감금·폭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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