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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씩 전 군민에"···고흥군, 182억 민생회복 지원금 푼다

입력 2025.01.22. 18:01
세출예산 구조조정으로 민생회복지원금 182억원 마련
[고흥=뉴시스] 고흥군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씩, 총 182억원 규모의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군에 따르면 국내외 정치·경제적 복합 위기로 군민 및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하다.

군은 침체한 경기 회복 및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고흥군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 대상은 2024년 12월 31일 기준 고흥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며, 결혼이민자와 영주 자격 취득자도 포함된다.

지난해 말 기준 대상자는 약 6만 500여 명으로, 총 182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군은 재원확보를 위해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불필요한 예산 삭감과 경상경비를 절감해 재원을 마련하고, 2월 중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방식은 지역 화폐인 고흥사랑상품권(정책 수당)으로 지급된다. 주유소와 마트를 비롯해 연 매출 30억 원 이상의 가맹점을 포함한 고흥사랑상품권 가맹점 2524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군민들이 좀 더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이번 고흥군 민생 회복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경제회복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총 54억원을 소상공인 지원 등에 긴급 투입했다.

'민생 안정 고흥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행사'를 통해 1월 한 달간 누구나 15%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260억원 규모의 고흥사랑상품권 유통으로 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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