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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세계백화점 확장···"복합쇼핑몰·터미널 사업 병행"

입력 2024.10.30. 16:01
신세계측 3단계 공사, 2단계로 줄여 사업 추진
광주시 '협상조정협의회' 구성 6개월 내 마무리
[광주=뉴시스] 광주신세계백화점 리뉴얼 조감도. (조감도 = 신세계 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복합쇼핑몰·특급호텔을 갖춘 터미널 복합시설·주거공간 건립' 등 3단계로 추진되는 신세계백화점 확장 공사를 2단계로 병합해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세계 측은 광주시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업 이행력 확보를 위해 백화점 확장과 터미널 사업을 병행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계계획·건축 공동위원회가 최근 신세계 측이 제출한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을 위한 개발 계획 신청서'에 대해 논의했다.

개발 계획에는 1단계 신세계백화점 확장(2026~2028년), 2단계 문화·상업·업무·교육·의료시설과 특급호텔을 갖춘 터미널 복합시설 조성(2028~2033년), 3단계 주거복합시설 건립(2033~2037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위원회는 사업계획에 대해 관계기관(부서) 협의, 전문가 합동 전담팀(TF) 운영 등을 거쳐 사업 이행력 확보를 위해 백화점 확장과 터미널 사업을 병행해 추진할 것으로 요청했다.

또 합리적 공공기여 계획을 제시할 것과 터미널 이용객 편의성 극대화를 위한 계획, 광주만의 특색 있는 시설 도입, 대중교통·자전거·보행자 중심의 교통 개선대책 마련 등을 추가했다.

광주신세계 백화점 전경. (사진=광주신세계 제공) 2020.09.23 photo@newsis.com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이날 "광주시의 협상조건을 수용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접수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광주시 발전에 기여하고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터미널 복합개발 랜드마크'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신세계 측이 요구조건이 반영된 사업계획서를 다시 제출하면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해 본 협상에 착수하고, 6개월 이내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협상조정협의회는 광주시와 민간측 협상단,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10명 내외로 구성되며, 제안된 사업계획과 공공기여 계획에 대해 양측의 이해 교환, 실질적 협상 시행, 의사결정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김준영 도시공간국장은 "광천터미널 부지가 도시계획변경 협상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공공성·투명성·신속성의 원칙을 바탕으로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광주만의 특색을 담아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광천권역의 교통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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