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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확장' 상생안 도출 3자 협의체 본격 가동···중재안 '주목'

입력 2023.10.10. 11:28
금호월드 "건물 일부 매입 브랜드입점·시소유 도로편입 보상 요구" 제안
광주신세계, 지역 상생발전기금 100억원 제시…광주시 `중재' 역할 관심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백화점 확장·이전을 앞둔 광주 신세계가 시 소유 도로인 군분2로 60번길(사진 점선)을 확장 부지에 편입하는 안을 두고 주변 금호월드 상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하늘에서 바라본 해당 도로가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09.19.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신세계 확장을 위한 상생협의안 도출을 위해 금호월드-광주신세계-광주시간 3자 협의체가 본격 가동된다.

10일 광주시와 지역유통가에 따르면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 이전을 지구단위계획 관련해 금호월드-광주신세계-광주시간 3자 협의회가 이날 오후 2시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다.

이날 협의회는 광주시측에서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관련부서 과장 등 3인과 금호월드측에서 정해인 관리단장 등 4인, 광주신세계에서 이동훈 대표이사 등 3인이 참석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금호월드측에서 제시한 안에 대해 3자가 머리를 맞댈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월드측은 건물 일부를 광주신세계가 매입한 뒤 백화점 브랜드가 입점할 수 있도록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 소유 도로의 백화점 편입에 따른 보상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신세계는 금호월드측이 제안한 건물 매입 및 공동 재개발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어 이번 협의회에서 접점을 찾을지 관심이다.

광주신세계는 또 지역 상생발전기금으로 100억원을 내놓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설 수 있어 광주시의 중재가 주목된다.

광주시는 이번 협의회와 별도로 오는 13일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 회의를 열어 백화점 옆 시소유 도로 편입 여부가 골자인 광주신세계 지구단위계획 변경 심의를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3자간 협의회는 각 주체의 모두 발언 공개 후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사업비 9000억 원을 들여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 부지를 합친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할 계획이다. 신축될 백화점의 영업 면적은 현재의 4배 규모인 16만33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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