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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시의원 "복합쇼핑몰, 광주 상권에 지대한 영향"···선제적 평가 촉구

입력 2023.07.19. 15:52
'신세계백화점·더 현대 광주' 출점 진행 중
5분 발언하는 김나윤 광주시의원.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복합쇼핑몰 등 대형점포 입점에 앞서 상권분석영향평가를 선제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김나윤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6)은 19일 제318회 임시회 2차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 상권에 영향을 미칠 대형 점포 입점이 여러 곳 물망에 오르고 있는 시점"이라며 "협상 시기에 맞춰 상권영향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과 상생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대기업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은 광주 전체 상권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게 자명하다"며 "두 곳 이상 대형 점포가 들어선다면 상권영향평가는 선결과제로, 광주 전반에 걸친 복합적 평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와 현대 측 제안으로 신세계백화점 대규모 신축 확장 이전 사업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 현대 광주'의 출점이 진행 중이다.

또 신세계프라퍼티 제안사업인 어등산관광단지 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도 이르면 다음달 사업공식화를 알리는 제3자 공모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의원은 "시는 사업자가 제출하는 상권영향평가서를 검토한 후 적합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지만, 두 곳 이상의 점포가 입점을 준비하는 지금의 상황과는 맞지 않는 소극행정"이라며 "소상공인기업은 광주 전체 기업의 94.2%, 종사자의 50%를 차지할 만큼 지역경제의 중추로, 소상공인 종사자의 생계 보호를 위해서라도 집행부의 상권영향평가는 꼭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미 광주시에는 상권영향평가를 할 수 있는 근거 조례가 시행되고 있다"며 "상권영향평가가 사업 사전협상 시기에 함께 추진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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