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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사상' 학동4구역재개발 현장 철거, 8월 초 재개될까

입력 2022.07.31. 15:27

기사내용 요약

조합측 동구청에 철거공사 재개 절차 문의

"철거 공사 재개 시점 8월 초 희망"

동구 조합·현산·철거 업체 등과 논의 방침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1년 넘게 중단됐던 광주 학동재개발 구역 철거 공사와 관련, 조합측이 동구에 공사 재개를 문의해 향후 어떤 결정이 내려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광주 동구와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학동4구역 현장의 철거 공사를 앞두고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조합은 최근 철거 공사 재개와 관련한 절차를 동구에 문의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 14일 신규 철거 업체 등과 관련 일정을 조율하고 15일에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현산)로부터 건축폐기물 조치이행계획서를 제출받는 등 본격적인 철거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조합의 절차 문의에 따라 동구는 조만간 조합·현산·철거 업체 등과 안전 사고 예방 관련 회의를 열고 공사 재개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조합은 철거 공사 재개 시점으로 다음달 초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철거 공사와 함께 구역 내 미이주 건물 6개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명도소송을 빠른 시일 내에 마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함께 일반분양가 심사와 같은 사업성 검증 절차 등을 마친 뒤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9일 오후 4시 22분 학동 주택 재개발사업 정비 4구역에서 5층 규모 철거 건물이 무너져 승강장에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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