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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구역 재개발 포스코·롯데 사업단 시공사 선정

입력 2021.11.01. 09:09
공사비 약 9천억···2600세대, 2025년 착공예정
이태리산 마감재·후분양·이주비 LTV100%
사업비 전액무이자·분담금 입주 후 1년 납부
아파트/상가 대물변제 등 우수한 사업조건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조합은 10월 31일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시공사 선정을 하였고 포스코·롯데 사업단이 시공사로 선정되었다. 광주 풍향구역은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업장이지만 우여곡절 끝에 시공사 선정을 하였고 사업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게 조합 관계자의 의견이다.?

광주 풍향구역은 2019년 11월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바 있으나 다음달 12월 조합장 및 임원 해임총회가 가결되었고 코로나19 및 조합원 내홍으로 올 03월 가까스로 선거관리위원을 선출하여 조합장 선거를 준비 할 수 있었다. 이후 6월 조합장 및 임대의원 선출이후 8월 포스코건설 시공사 선정 취소와 시공사 재선정 입찰공고를 진행하여 10월 8일 입찰에 포스코·롯데 사업단과 한화건설이 입찰하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광주에서 마지막 남은 대형 재개발 단지에도 불구하고 많은 1군 시공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의견을 내비쳤다.?

첫째, 조합원 내홍으로 사업진행에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과거 2019년 조합장 및 임원 해임총회가 있었고 10월에도 새로 선임한 조합장 및 임원 해임총회가 진행된 점을 고려하였을 때 시공사 선정이 되더라도 사업추진의 탄력을 받기 어렵다는 해석이다.?

둘째, 상업지역 용도비율로 상업시설 미분양 및 임차인 유치가 어렵다는 점이다. 광주광역시 도시계획 조례에 의거 상업지역에서 건립되는 건축물의 연면적의 10% 이상은 상업시설을 건축해야할 의무가 있으며 풍향구역에서는 약 8천여평의 이상의 상업시설이 건립되어 질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코로나19 및 전자거래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상업시설의 매출 타격 및 상가 공실률 증가세를 고려할 때 아파트단지 내 상업시설 분양과 임차인 유치 문제는 입찰을 하는 시공사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되어 질 것으로 보여진다.

셋째, 시공사들의 선택과 집중이다. 즉, 전문가들은 일부 시공사들의 우선순위에서 풍향구역은 “배제” 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례로 삼성물산의 경우 서울을 제외하고 지방 재개발 입찰을 보류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광천 재개발 시공사 선정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광천 재개발의 시공사인 DL산업(구 대림산업)의 경우 이를 방어하기 위해 풍향구역 입찰을 보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GS건설은 광주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컨소시움 사업장(우산구역, 신가구역, 운암3단지)을 고려하였을 때 풍향구역에서 단독입찰은 현실적으로 어려웠을 것이라는 게 업계관계자의 의견이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선정한 포스코·롯데 사업단이기에 앞으로의 사업진행이 어떻게 될지 전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포스코·롯데 사업단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사업조건으로 조합원의 내홍을 해결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약속 드린다”고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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